오랜만에 행사주최가 아닌 참관의 입장에서 Google Developer Night 2007에 다녀왔습니다. 다른 일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Google이 주최하는 일반 개발자 대상의 행사이자 최대규모의 행사였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참석하였습니다. 더불어 Vint Cerf라는 '인터넷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세계적인 석학을 볼 수 있는 기회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었죠.
저의 경우에는 국내외의 많은 컨퍼런스에 참석하였고, 최근들어 행사자체를 많이 주최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러가지 관심가는 요소가 많더라구요. 우선 이번 행사를 통해 느낀 가장 큰 요소는 바로 "
구글의 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입니다.
오늘 발표는 크게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Vint Cerf의 인터넷의 미래는 두 말할나위 없는 좋은 강의였습니다. 세계적인 석학으로부터 듣는 강의 자체가 큰 영광이죠. 더군다나 튜링상까지 수상한 분이니 평생 몇번있을까 말까한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안에 많은 통찰력있는 지식 전달은 무리가 있었으나 Q&A를 통한 진솔한 이야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외의 세션들은 Google의 Gadget API, Maps API, WEB 2.0에 대한 이야기를 구글 엔지니어와 매니저가 나와서 이야기 하였습니다. 엔지니어의 경우 이제 겨우 20대로 보이는 젊은 본사 담당자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진행하였고, 그리 깊이있는 이야기는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조금은 실망스럽기도 한 부분이었지만 다른 기업과는 다른 구글의 문화의 일부가 아닌가 생각드네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내용의 깊이는 없었기 때문에 그리 큰 점수를 매길수는 없네요.^^ 엔지니어가 아닌 매니저나 아키텍트가 나와서 여러 이야기를 해 주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엔지니어에게 한국에서의 구글 지도서비스가 언제 제공될 예정이냐고 물어보면 답이 제대로 될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마지막 세션이었던 웹 2.0은 제목이 선택이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웹 2.0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오픈소스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와 구글이 오픈소스 지원을 잘 하고 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세션의 내용만으로 본다면 오픈소스 = 웹 2.0 = 구글 이런 공식이 성립하겠네요.
그러나 본사에서 국내 행사를 위해 직접 나와서 강의를 진행한것과 개발자들을 위한 여러가지 배려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식사가 샌드위치라는거~ 이거 별로였어요. ^^ 다음번에도 또 참가해보고 싶은 새로운 느낌의 행사였습니다. 개인적인 평은 별 ★★★★ 입니다.
Special Thanks : 이번 행사 참석을 쉽게 하도록 도움주신 관계자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사진출처: emotionbank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