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Magazine을 한 마디로 소개한다면 사용자들의 사진 UCC를 이용하여 만드는 잡지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잡지가 기자들에 의해 기사를 작성하고, 이를 편집, 출판, 판매하는 프로세스를 가졌다면, JPG Magazine은 특정 주제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기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들이 해당 주제에 맞는 사진을 올린 뒤 사용자 투표에 의해 선정된 사진들을 중심으로 출판하는 사용자 참여형 잡지입니다.
8020 Publishing에 의해 발간되었고, 2006년에 지금의 형식으로 변경하여 벌써 2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20만 명에 가까운 사용자가 사진을 보냈으며, 30만 명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웹 2.0 열풍과 함께 미디어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실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던 서비스였습니다.
JPG Magazine의 퀄리티는 전문가 못지 않게 아주 뛰어납니다. 전문 사진작가에 못지않은 수준의 사진들이 출판되고 있으며, 오프라인 잡지 판매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잡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PDF로된잡지를 다운로드 해서 한번 보시면 어떤 잡지인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당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업을 접겠다는 기사가
TechCrunch를 통해 올라오고, 이에 대한 매각 및 투자에 대한 설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현재 출판시장, 더 나아가 잡지 비즈니스는 책의 판매와 광고가 그들이 가질 수 있는 수익의 전부이기 때문에 경제불황을 이겨나가기는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우리나라 출판계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매년 상황은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 것도 안 하거나, 새로운 무엇인가를 하거나” 말이죠. 기존과 똑같은 방식으로는 이미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전통적인 미디어와 웹 2.0의 만남인 JPG Magazine의 실험이 어떻게 끝날지 모르지만 새로운 시도 자체만으로도 의미는 있습니다. 그래도 비즈니스이니 대박은 아니더라도 사용자들에게 의미있는 서비스로 지속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