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crosoft 의 Yahoo! 인수에 대한 해프닝이 있은 이후 공교롭게도 Microsoft를 둘러싼 여러 가지 지표 하락의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들 중 주목할만한 내용으로는 크게 두 가지로 바로 윈도 OS 점유율이 처음으로 90%대가 붕괴되었다는 것과 IE 점유율이 60%대로 진입하였다는 것입니다. 두 가지 사실만 두고 보더라도 Microsoft에게는 아주 심각한 사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고기사
윈도OS 점유율, 처음으로 90%대 붕괴
IE 점유율 60%대 ‘처음이야’
지금까지 높은 점유율의 고공행진을 이어왔던 OS와 브라우저 영역에서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일로서,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회사의 운명까지 바뀔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Windows Live 검색을 비롯하여 다양한 Live 서비스들을 발판 삼아 그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였지만 아직까지 그 성과는 미진합니다.
Windows Live 서비스와 MSN과의 충돌에서 오는 사용자들의 혼란과 함께 점유율의 하락은 인터넷 분야에서의 Microsoft의 현 주소를 보여주었는데, 지금의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이번 지표 하락은 Microsoft 입장에서도 상당한 충격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도 이를 반영하듯 MSN 사업부가 독립 법인으로 나온다는 루머도 있었고, 새로운 Windows Live 전략을 발표하고 홍보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2년 전 Microsoft MVP Summit에서 스티브 발머 사장께서 이야기한 Google을 이기겠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만 하더라도 당장에 무엇인가를 선보일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Microsoft야 말로 예전에 비해 너무나 비대해진 조직의 무게 때문에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인터넷 사업에 100% 적응하고 있지 못한 듯 보입니다.
하지만 20년의 관록을 가지고 있는 Microsoft, 점점 Microsoft를 닮아가는 Google의 본격적인 전쟁의 제 2라운드는 이제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출발은 미진하였지만 무서운 저력을 가지고 있는 Microsoft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때입니다. 내년에 선보일 다양한 Windows Live 전략이 그 해답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Yahoo!를 인수해서 또 한번의 변화를 시도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어떤 모습이든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줄만한 소식을 준비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