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공사의 TV광고 할인과 인터넷 서비스

경기침체가 심해지면 체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광고의 감소입니다. 어제 기사를 통해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일정규모 이상의 광고를 진행하면 보너스 광고를 제공해준다는 소식이 소개되었습니다. 지상파 텔레비전 3사가 보너스로 공짜 광고를 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할 만큼 광고시장의 타격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참고기사 : "광고싸게팔아요" TV광고도할인마케팅
 
기사에 따르면 TV 광고 물량은 이미 50% 가량 줄어든 상황이며, 이러한 광고 하락의 직격탄을 방송사들이 맞고 있습니다. 최근 개편을 통해 정규 방송 시간을 재방송으로 편성하는 사례에서 보듯이 지금까지와는 너무나 다른 파격적인 조치들이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웬만해서는 움직이지 않는 방송사들까지 위기의식을 가지고 움직이니 그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가늠이 안 되는 상황이네요.
 
TV 방송사들의 상황이 이러한데 신규 인터넷 서비스는 어떨까요? 많은 웹2.0 서비스들의 주요 수익모델은 광고입니다. 광고를 목표로 서비스를 시작한 곳도 있고, 이미 일정 수준에 이르러 조금씩 광고를 수주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의 입장이 아닌 광고주의 입장과 시장 상황을 함께 두고 바라본다면 TV 방송사 못지 않게 너무나 힘든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익숙하거나 효과가 검증된 광고는 진행하지만, 효과 측정이 힘들거나 아직까지 잘 모르는 뉴미디어나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광고는 진행되기 힘들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광고 집행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 내년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신규 인터넷을 준비한다면 광고가 아닌 서비스 자체만으로 수익모델을 만들어 내야만 합니다. 막연하게 사람이 많이 몰리면 광고가 되지 않을까 하는 환상은 더더욱 버려야 되는 시기입니다. 서비스에 수익을 안겨줄 고객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들에게 맞는 서비스로 만들어 가야 하지 않을까요?
 
오프라인에 있는 트랜잭션을 온라인으로 옮겨도 좋고, 브로커 모델도 좋습니다. 사용자의 중독성이나 애정에 기반한 아이템 판매 및 수수료도 있습니다. 광고가 아닌 다른 뭔가를 통해 수익을 만들어 내야만 생존이 가능할 것입니다. 암울하지만 이런 때에 서비스의 한계와 발전 가능성을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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