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사와의 짧은 인터뷰와 늦은 새해 인사

2008년 새해가 밝았음에도 블로그를 통한 인사가 늦었네요. 에고고... 2008년.. 짝수해라 그런지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숫자들을 다 합치면 10이 되죠. 제가 앞으로 10년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들을 하다보니 더욱 친근감이 느껴지네요. 

새해와 관련된 사진들을 살펴보다 보니 2003년 1월 1일 정동진에서 찍은 일출사진이 있더라구요. 올해에는 직접 일출을 보지 못했지만 그때의 기분도 낼겸 다시한번 올려봅니다.


어제는 전화로 전자신문사와의 간단한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인터뷰까지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이야기의 내용이 RIA와 관련한 사항이었습니다. Microsoft Silverlight와 Adobe Flash의 대결구도를 놓고 업계에서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가고 있죠. 이런 내용들을 취재하다가 제 3자의 관점에서 의견이 필요해서 이루어진 통화였답니다.

저도 평소에 관심많던 주제라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 몇가지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RIA 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은 2008년에도 계속되며, 가속화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

2. Microsoft의 Silverlight는 YouTube와 같은 UCC 서비스에서 그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포트폴리오들도 SBS, MTV와 같은 미디어 회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는 Silverlight가 가지는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포인트며, 많은 사용자들이 Flash를 초기 웹 브라우저 설치 후 부담없이 까는것처럼 Silverlight도 설치할 수 있는 방향이 될 것이다.

3. Adobe는 아직 Silverlight를 경쟁상대로 공식화하지 않고 있다. Adobe의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Adobe는 PC 시장에서의 우위를 가지고, 데스크톱을 위한 AIR와 모바일 및 다양한 디바이스로 그 세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4. MS는 수많은 개발자들의 지원을 얻고 있고(단, 2.0 버전 출시 이후 모다 원활함이 예상), Adobe는 수많은 디자이너들의 지원을 얻고 있다. 이들의 DNA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 다른 전략으로 시장에 들어와야 할 것이다. 그러나 경영 관점에서의 TCO 측면에서 우위를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면 회사 정책으로 Flash나 Silverlight를 선택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Siliverlight 출시 후 Adobe의 Flash 미디어 서버의 가격인하가 좋은 사례인 것이다.

마지막에 이런 질문을 주시더라구요. Microsoft의 Silverlight가 언제쯤이면 성공할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0 출시 후 2년 정도 뒤라고 하였습니다. 아마 그때쯤이면 Silverlight 3.0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시장이든 너무 한쪽의 독점은 좋지 않습니다. RIA 시장도 이제야 조금씩 경쟁 구도를 갖춰가고 있으니 앞으로 고객입장에서 이들의 경쟁을 지켜보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치열한 경쟁만이 서로를 더 발전하게 하는 것이니까요.

2008년 한해 일어날 수많은 경쟁들을 객관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기를 스스로에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신문기사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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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아빠 2008-01-04 23:12:33     답글 삭제
많은이야기를 하신것 같은데 신문기사 보러갔더니 짧게 나와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개발언어로서 성공이라는 기준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하네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네오비스 2008-01-05 01:17:58     삭제
안녕하세요. 열이아빠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터뷰기사야 대부분 짧게 나오는 것이니 그러려니 생각하고 있답니다. ^^

이미 많은 내공을 가지고 계시는 열이아빠님께 저의 생각을 이야기하자니 쑥스럽지만... 개발언어로서의 성공은 아주 난해안 질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언어가 개발언어로서 성공한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뛰어나고, 놀라운 성능을 보이더라도 그 축을 이루는 개발자들의 풀이 작다면 그만큼 창조할 수 있는 가치의 규모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개발언어를 만드는 비즈니스 관점이 아닌 대중적 관점이며, 이런 관점의 확장에서 RIA 시장을 보기도 합니다. 아직까지는 Adobe의 우세가 확실하며, MS쪽에서 얼마만큼의 개발하는 인력(개발자, 디자이너)의 지지를 이끌어 내느냐가 대중적 성공의 척도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덧글 감사드리고, 덧글로 적기에 한계가 있는 질문이라 다음에 포스팅을 통해 저의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미친병아리 2008-01-06 20:22:45     답글 삭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네오비스 2008-01-07 10:40:26     삭제
네 감사합니다. 광섭님도 올해는 좋은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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